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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침묵하시고 한 마디도 대답하지 아니하시니 총독이 크게 놀라워하더라.”
– 마태복음 27장 14절
“침묵하신 예수님” – 고난의 순간에도 말없이 감당하신 주님의 마음을 묵상합니다.
고난주간, 예수님은 빌라도 앞에서 불공정한 재판을 받으셨습니다.
거짓 증인들이 앞다투어 나와 모함을 하고, 무리는 “십자가에 못 박으라”고 외쳤습니다.
그 모든 고발 앞에서 예수님은 한마디도 하지 않으셨습니다. 성경은 분명히 기록합니다.
“그가 침묵하시고 한 마디도 대답하지 아니하시니…”
그 침묵은 답답하거나 두려워서가 아니었습니다.
그 침묵은 순종이었고, 자기부인의 사랑이었으며, 우리를 위한 결단이었습니다.
그분은 이미 당신의 침묵을 통해 십자가의 길을 묵묵히 걷고 계셨던 것입니다.
예수님의 침묵은 오늘날 우리의 삶에도 강한 울림을 줍니다.
억울한 상황, 오해받을 때, 내 입장을 말하고 싶지만 말로 다 해결되지 않는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 예수님의 침묵을 기억하는 것은 크나큰 은혜가 됩니다.
말보다 큰 것은 사랑이고, 설명보다 깊은 것은 믿음이니까요.
🕊️ 묵상 포인트
- 요즘 나는 내 억울함을 누구에게 호소하고 있는가?
- 내 말보다 하나님의 뜻을 앞세운 순간이 언제였는가?
- 예수님처럼 묵묵히 감당해야 할 사명은 무엇인가?
🙏 기도
“억울함 속에서도 침묵하신 주님,
그 모습 안에서 깊은 사랑과 순종을 배웁니다.
제 안에도 감정이 앞서고, 입술이 앞서는 날이 많았지만
이 고난주간, 그 침묵의 무게를 다시 떠올립니다.
주님, 말보다 믿음을, 감정보다 기도를 선택하게 하소서.
억울함보다는 순종을, 내 뜻보다는 하나님의 계획을 따르게 하소서.
침묵 속에서도 주님을 바라보게 하시고,
결국엔 그 침묵이 생명을 살리는 통로가 되었음을 기억하게 하소서. 아멘.”
💡 오늘의 적용
✔ 억울했던 일, 설명하고 싶었던 마음을 글로 써보며 하나님께 내려놓기
✔ 하루 중 10분 침묵 기도 시간을 따로 마련해보기
✔ “말”보다 “기도”를 선택했던 경험 떠올리며 감사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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