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아도, 주님을 믿습니다

주님,
제가 부르짖을 때, 아무런 응답이 없는 것처럼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기도는 올라가는데, 하늘은 닫힌 것처럼 고요할 때,
제 마음은 점점 작아지고, 믿음은 흔들리곤 합니다.

그러나 오늘 시편의 고백처럼,
“내가 간절히 여호와께 부르짖으매, 주께서 들으셨다”는 말씀을 붙잡습니다.
주님은 지금도 제 기도를 듣고 계시고,
그 침묵 속에서도 일하고 계심을 믿습니다.

하나님,
제가 원하는 방식으로 응답되지 않는다고 해서,
응답이 없는 것이 아님을 기억하게 하소서.
제 뜻보다 주님의 뜻이 옳고,
제 시간이 아니라 주님의 시간이 완전함을 인정하게 하소서.

불안이 엄습할 때,
“주님이 듣고 계신다”는 한 가지 진리만으로도
평안할 수 있는 믿음을 제게 허락해주세요.

기다림의 시간 동안
제가 낙심하지 않고,
오히려 믿음이 뿌리내리는 시간으로 삼게 하시고,
순종과 기도가 멈추지 않게 도와주소서.

주님, 지금도 응답하시는 분이심을
오늘 하루 매 순간마다 잊지 않게 해주세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