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야가 여호와께 기도하매 하늘에서 불이 내려…”
열왕기상 18장은 기도의 능력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장면입니다.
바알 선지자 450명과 단 한 명의 엘리야.
하늘의 불을 부르는 이 믿음의 선지자는
사람의 능력이 아닌 기도의 능력으로 역사를 바꿉니다.
엘리야는 기도의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혼자였지만 주저하지 않았습니다.
모두가 침묵할 때, 그는 기도했고
모두가 주저할 때, 그는 무릎을 꿇었습니다.
그의 기도는 요란하지 않았지만,
간절했습니다.
하늘 문을 닫게 한 것도,
다시 열게 한 것도
엘리야의 기도였습니다.
하지만,
그 엘리야도 무너진 순간이 있었습니다.
불이 하늘에서 내려오는 장면 바로 다음,
이세벨의 협박 앞에서
그는 광야로 도망쳐 로뎀나무 아래 쓰러졌습니다.
“주여, 이제 넉넉하오니
내 생명을 거두시옵소서…”
(열왕기상 19:4)
그의 입술에서 나온 건 기도였고
그 기도는 지친 심령의 탄식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엘리야를 책망하지 않으셨습니다.
대신 떡과 물을 준비해주셨고,
천사를 통해 “일어나 먹으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조용한 세미한 음성으로 말씀하셨습니다.
엘리야는 다시 일어섰습니다.
그 힘은 기도에서 나왔고,
그 기도는 오직 하나님께 드려졌습니다.
엘리야는 우리에게 말합니다.
"기도는 기적을 부르는 주문이 아니라,
무너졌을 때 다시 서게 하는 하나님과의 연결이다"라고.
무엇보다
엘리야의 삶은 이렇게 증언합니다.
“능력 있는 자가 기도하는 것이 아니라,
기도하는 자가 능력 있게 된다.”
💭 오늘 우리에게 주는 질문
- 나는 요즘, 하나님께 마음을 열고 진실하게 기도하고 있나요?
- 결과를 바라는 기도보다, 관계를 회복하는 기도로 나아가고 있나요?
- 지친 나를 붙드는 음성에 귀 기울이고 있나요?
🙏 오늘의 기도
하나님,
기도가 저의 힘이 되게 하소서.
하늘 문을 여는 기도가 아니라
하나님과 다시 연결되는 기도가 되게 하소서.
무너진 엘리야를 다시 세우셨듯,
저의 피곤한 마음도 일으켜 주시고
다시 주의 사명을 붙들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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